Raining

day by day rain

기술과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 1

트위터, 꼬리를 무는 이야기 전달 통로.

download. for Pages

지난 해부터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한 트위터는 이미 20~30대의 메신저를 뛰어넘어 커다란 하나의 마당을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떠드는”(트위터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수다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불리는 사회연결수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결들은 전 세계를 돌아 우리나라에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뉴스와 매체에서 트위터를 겨냥한 기삿거리와 각종 광고가 오르는 것을 보면 한순간의 유행으로 끝나기엔 아쉬운 서비스가 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정보파급속도는 왠만한 포탈사이트보다 빠르고 간단히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로잉(following)을 통해서 다른 사용자의 아이디를 등록하면 해당사용자가 보고 있는 모든 내용을 내 타임라인(내가 쓴글을 볼 수 있는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트위터를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으며 이전에는 지원되지 않던 이미지나 동영상까지도 일부 연결방식을 통해 트위터에 등장했습니다.

이번 6월2일에 치러진 선거에서는 트위터를 통한 젊은 세대들의 투표참여촉구가 많은 역할을 하여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긴급한 상황 특히 수혈과 같은 시간이 급한 경우에 팔로잉을 통한 정보의 전파로 도움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역할이 있지만 트위터의 이러한 속도를 타고 좋지 않은 일도 발생한 것이 사실 입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결과도 좋을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트위터 이전에도 이러한 서비스는 존재 했습니다. 싸이월드나 블로그와 같은 서비스들은 사진과 동영상, 뉴스 등을 통해서 홍보되고 정보는 원하는 사람들이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그러한 장벽을 스스로 허물고 다양한 방법으로 트위터에 접속 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끼리 떠들 수 있게 해 준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세한 내용을 많이 적지 않아도 되는 구조입니다. 아무리 내용을 많이 적어봐야 140자가 최대 글자 수 입니다. 이것은 기존 블로그나 싸이월드에서 내용을 조금 적었을 때 느끼는 컨텐츠가 부족한 느낌을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내가 한마디만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상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더 트위터의 장점을 들자면 댓글 “맨션”(mention)의 특이한 구조입니다. 트위터에서는 모든 아이디 앞에 @표시가 붇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트위터 @아이디 의 형식으로 글을 쓴다면 나의 트위터에 그 글이 나타납니다. 또한 그 글에 여러명의 아이디가 있다면 그 사용자들에게도 그 글이 보이게 됩니다.

트위터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연령층이 어느정도 이상의 나이대(주로 20대이상)에서 시작하는것은 장점중에 장점입니다. 젊은 생각과 단순한 정리를 통해 각종 정치현안부터 소소한 개인의 이야기까지 넓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트위터에 아기가 태어났다던가, 여행을 떠난다던가 하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서 각종 축하의 메시지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이전에 포탈에서 서비스하는 지식검색은 언제 답이 올지 모르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지만, 트위터는 이러한 시간을 매우 짧게 줄여주었습니다.

트위터를 만나고 나서 사람들은 메신저에서 친구를 추가하는 폐쇄적인 의견교환에서 열린공간에서 얼굴도 모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이야기가 통한다는 그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의견과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며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하고 예를들어 “출근하는중-지하철사람없음-너무좋아”이라고 올리고 같은방향 같은 가는 누군가의 “사람이정말없네요” 와 같이 간단한 멘션으로 자신의 글이 인정받음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용자는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메뉴를 골라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답글중에 고른 점심메뉴의 사진을 찍어서 “인증”하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좀 심한 경우에는 “명동에서 삼겹살을 굽겠다“라고 올리고 관심이 많아지자 정말 명동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용자들에게는 흔히 “용자”라는 칭호가 붇고 신용도가 많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광고목적의 트위터도 당연히 생겼습니다. 주로 방송이나 매체등 실시간 정보를 빠르게 전하는 목적이 있는 회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위터에서는 회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 각종 이벤트를 자주 개최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일반 광고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트위터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없는 팔로잉만 다수 보유하면 전국적인 이벤트를 별다른 홍보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 공연티켓은 이미 단골이벤트이며 책이나 서비스까지 이벤트상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속도로 인해서 상업적인 트위터들은 오히려 평판을 고려해 타임라인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추세이며 이것은 트위터에 쓸데없는 광고가 많지 않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몰지각한 상업트위터가 생기기는 하겠지만 팔로잉을 끊어버리면 되는 것이기에 간단히 처리도 가능하다는 것이 다시 장점이 됩니다.
사회구성원의 연결을 도와주는 서비스인 트위터,
오늘부터 함께 소통하고 “지저귀러”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쉽게 알아보는 트위터 용어.

트윗 twit – 새가 지저귄다는 뜻의 의성어, 여기에서 트위터 twitter 라는 이름이 나왔다.
타임라인 timeline – 내가 쓴 글과 나에게 쓴글(답글, 멘션)을 모두 볼 수 있는 글타래. 여기에는 팔로잉을 신청한 사람의 글도 볼 수 있다. 트위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글타래이다.
디엠 DM(direct mail) – 한사람에게만 내용을 전달하는 비밀쪽지기능.
팔로잉 following – 다른 트위터사용자의 글을 모두 보겠다는 표시. 일종의 친구 추가와 같다.
언팔 un-follwing – 해당 사용자의 글을 보지 않겠다는 표시 팔로잉이 안된상태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이전에 있던 글들도 보이지 않게된다.
멘션 mention – 글을 쓰는 것으로 다른 트위터사용자 또는 나의 아이디를 글에 같이 쓰면 내 타임라인에서 해당 글이 보인다. 아이디를 안다면 팔로잉하지 않은 상대에게라도 글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블록 block – 해당 사용자와의 글을 공유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내 글이 해당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고 나도 볼 수 없다. 광고를 거르는데 많이 사용된다.
리스트 lists – 트위터에 너무 많은 글이 올라오므로 그 글중에서 내가 관심있는 사용자 또는 비밀로 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모아놓은 별개의 타임라인.
해시테그 #, hashtag – 리스트와 달리 #을 달아 놓은 글타래, 이러한 글타래는 별도의 타임라인처럼 볼 수도 있으며 사용자와 상관없이 같은 해시태그를 달은 멘션을 모두 볼 수 있다.
당 **당 – 해시태그를 사용한 사용자들의 모임, 정치에서의 당과 같이 하나의 관심사 또는 취미, 취향등을 담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재미삼아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정치의 당과는 관련이 없없는 것 대부분이다.